1. 공부시간
제 하루 시간표가 아침 7시(실질적으론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저녁 12시(중간 식사시간 2시간)까지 짜여 있는데요

이 중에 무조건적으로 2시간은 국어입니다. 
제가 재수를 2월 1일에 시작했는데 모의고사 본 날과 아파서 3일 빠졌던 날 빼고는 국어공부는 걸렀던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제에에에에에발 아침에 합시다. 우리 국어 아침에 보잖아요.
그리고 공부 방식은 1회독 시 80분 재놓고 풀기+복습
2회독: 70분재놓고 풀기+복습
3회독 60분 재놓고 풀기+복습

이런방식으로 했구요. 필요에 따라서 문법인강 또는 연계교재풀이를 병행했습니다.
꼭 비문학 요약 1개 했구요.

현재는 일요일날 김동욱쌤의 이것이 국어다 인강을 듣구요. (최근에 시작했습니다.)
월화수금 기출 모의고사(마닳 시리즈)
목요일 봉소 오프 or 상상 오프를 하고 있습니다.

월 수는 마닳 3권 1회독 다시 시작하고 있구요 화 금는 마닳 1권 4회독(작년까지 합치면 근 6회독이네요)
하고있습니다.
화 금는 시간이 어느정도 남기때문에 상상 n제 문법을 풀고 있구요.

유동적으로 공부시간을 조절하지만 국어를 절대로 아침시간에서는 빼진 않습니다.

현역분들은 아침 자습시간에 반세트정도를 풀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정 안된다면 화작1셋 문법1셋 비문학 1셋 문학 1셋 이렇게 조합해서 푸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2. 시험 보기전
일단 저는 이번 6평을 치기전에 비문학요약(쉬운거 하나+인공신경망)2개 했구요.
그 다음에 수특 문법 틀렸던것들 꼼꼼하게 다시 보고 갔습니다.(약 20분 정도)

그리고 파지확인할때 대강 난이도는 파악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만약 파지확인시간을 주지 않아도 1분정도면 충분히 전체시험지의 배치 및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1분도 아깝다는 분들이 계실수 있을거같은데 갑자기 어려운것을 만나 당황해 글을 못 읽는것보단
먼저 마음의 준비를 해서 담담하게 읽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거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이번 화작에 대해서(20분 사용)
이번 6평보기전 파지 확인할때 슥슥슥 넘겨봤는데 화작이 뭔가 심상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꼼꼼하게 풀었습니다.
역시나 여차하면 틀릴수 있는 문제가 있더라구요(전 실전에서 그런문제들 별표치고 풀어요.)
그런데 참고로 이런 화작유형 예전 2004-2010년도정도 기출에서 종종볼수 있습니다.
(화작인데 정답 30%-40%를 왔다갔다 하는것들)
혹시라도 이런 화작을 연습하고 싶다 하시는분들은 마닳3권 찾아서 풀으시면 될거 같습니다.
저도 6평 화작문 20분 걸렸습니다.

 

4. 비문학에 대해서
제가 수능때 가장 많이 틀렸던 부분이 비문학입니다. 포퍼지문도 3회독하면서 겨우 깨우쳤습니다.
아무리봐도 제가 이 지문을 먼저풀었던게 멘탈붕괴의 원인 같네요.

원래 저는 짧은 비문학은 빠르게 푸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긴 비문학나오니까 여지없이 썰리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문제인가 생각해봤더니 긴 글을 읽고 머리 속에 내용이 안 남는 거에요.
이걸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다가
2투s 합격수기 중 한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된 방법인데 정말 괜찮은 거 같습니다.
우리 비문학 요약하잖아요(마닳러분들은 아실듯!!)
그 비문학 요약을 할때 그 지문을 다시 안보고 그냥 백지에다 써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 백지에다 쓴 내용을 가지고 해당되는 지문의 기출문제를 풀어봐요(어휘, 말바꾸기 문제 제외)
만약 3점자리 고난도 추론이 무난하게 풀린다? 그러면 그지문을 완벽하게 이해 한겁니다.
더 파고들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수능장에서 답만 맞추면 되는거잖아요 그쵸.

물론 작년 수능 포퍼지문이나 보험지문을 저렇게 쓴다면야 완벽하겠지만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잖아요.
긴 지문은 어쩔수 없죠. 보면서 쓰세요. 대신 쓴것을 가지고 3점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낼수 있느냐
이게 비문학 요약 및 정리에 가장 큰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문학 유형(경제, 철학, 기술, 과학, 예술)에 따라 본인이 어떻게 풀겠다 라는 방식을 체화해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기술지문이 나올경우-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설명하고있다
->시험장에서 구조도 그립니다.(이번에도 dns 그리다가 꼬여서 20분을 말아먹은건 함정 ;;)

경제 지문이다. 무엇이 조작변인이고 무엇이 통제변인이냐? 비례 반비례가 어찌 적용되는가
철학지문이다. 대립구도가 어찌되는가 특정사례에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예술(미술) : 시대마다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예술(음악): 음과 관련된 거면 반비례 비례관계에 영향을 주는 요소 파악
과학: 원리가 사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예외상황이나 가설등에 반하는 사례는 없는지?

이런 방식으로 미리 저만의 방식으로 머리속에 생각해놓고 풀었습니다.

기출도 자세히 살펴보면 고난도 추론형 문제에 대한 풀이방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이번 6평 비문학 풀이시간 40분 사용했습니다.(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시간은 50분입니다.)
(프로토콜 20분(???) 이기론 5-8분이내, 나머지 경제)
솔직히 말해서 저도 이기론 사전지식이 아니었다면 경제 3점짜리는 찍고넘어갔을수도 ;;

5. 문학에 대해서
문학은 솔직히 말해서 가장 사람빨?을 많이 타는 분야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기출들은 이 사람빨을 극복할 수 있는 좀더 편한? 문학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2004-2010년도 기출문제 보시면 문학이 현 국어보다는 어렵습니다.)
문학. 감으로 푸는거 무척 위험한 행위입니다.
최대한 내가 이 선지를 답으로 찍은 확실한근거
내가 이 선지는 왜 답이 안되는지에 대한 근거는 잡고 들어가셔야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근거를 잘 설명해주는 문제집은 마닳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말을 들어보니 홀수교재도 좋다 하더라구요)
복습할때 꼭 애매했던 선지들 꼭꼭꼭 집어주고 가세요. 
내가 판단한것이 맞았는지 아니면 그냥 운이 좋았던건지.
선지 다 따져보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가끔보면 놓쳤던 개념이나 생각지 못했던 요소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문학풀때는 문제를 먼저 보고 가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평문 복합지문일때는
비평문 자체의 일치 불일치를 물어보는 문제가 있을 땐 꼭 문제 읽어보고 가세요! 금방풀려요.

그리고 문학문제를 풀다가 뭔가 갑자기 턱 막힌다. (핀트싸움)
그러면 무언가 선지에서 놓친 단어가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심호흡 한번 한 다음에 문제 다시보세요. 
꼼꼼하게 비문학 풀때처럼의 눈으로.
원래 문학은 좀 큰것을 보면서 풀어야하지만 가끔 정말 단어 하나차이로 
답이 되느냐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기있는 지문
꼭 <보기>대로 푸세요. 우리의 생각을 선지에 집어넣으니까 틀리는 거에요.
보기에 나와있는대로 읽으라고 보기를 던져준겁니다.

아 그리고 고전시가는 기출에 나온거 연계교재에 나온거 제목만 나와도
무슨내용을 말하고 있는지 특이한 표현방식이라든지를 말할수 있을 정도로 정리해주세요.
그러면 시험장에서 해석이 안되는 불상사를 조금이라도 피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마세요.

문학은 틀리면 틀리는겁니다. 더 생각한다고해서 문제를 맞출확률은 
냉정하게 판단했을때 비문학 보다 낮습니다. 
과감하게 버릴줄 아는 용기도 있어야합니다.

비문학은 ct 역투사같은 괴랄한 추론과정을 요구하는 문제만 아니라면 충분한 시간을 주고 풀었을때
답이 나올수있는 분야입니다.

 

문학인강에 대해서는 제가 들었던 인강이 윤혜정 선생님의 개념나비효과밖에 없어서 다른 인강을 추천을 못드리겠네요
개인적으론 이 인강 무료강의이지만 유료로 전환해도 무리가 없는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6. 문법에 대해서
일단 요즘 문법이 개념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아예 풀지를 못하게 해놨더라구요.
그러면 어떡할까요?
어떡하긴요. 
개념 명확히 잡고 가야죠. 그리고 꼼꼼하게.
마닳 해설지에보면 문법해설은 진짜 일일히 선지마다 꼼꼼히 다 써있고 추가자료도 있습니다.
투정부리지말고 그거 다 살펴보고 
혹여나 내가 모르고 있는 내용이 나왔다->감사합니다 하고 공부하세요. 
수능때 안나온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어 인강중에서 효율이 가장 높은 분야가 문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국어 문법은 혼자 공부하다보면 구멍이 나는 부분도 있고
문제 접근 방식에서 빙빙빙 돌아가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는 2투s의 ㄱㅈㅇ 강사님 강의 들었습니다. 대신 노베이스가 들으면 좀 힘듭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재미는 없어요.
하지만 짧은 강의로 정리하나는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문제를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집니다.
답이 아닌 선지를 좀더 빠르게 지울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고 할까요?
(ps 가격도 저렴. 강의수도 적당)

 

7. 사설 또는 리트 미트 기출에 대해서
예전 수능 같았으면 솔직히 돈낭비라고 생각했을텐데 최근에는 문장들 호흡이 예전 기출보다는 확실하게 길어져서
예전 기출로만 공부하면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사설 괜찮은 것들은 사놓으시고 일주일에 1-2회정도 풀면서
손가락걸기 연습, 버릴 것은 버리는 연습, 긴 비문학이 나왔을 때의 적응력 등을 기르는 것에 대해 
사설이 도움을 준다는 것은 부정할수가 없습니다. 저도 상상온 풀면서 긴 지문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웠습니다.

단
사설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기출 n회독 이상 안했으면
(꼼꼼함의 정도가 다르니까 n회독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1권 6회독 2권 3회독 3권 5회독 진행중입니다.현+재수포함)

먼저 사설부터 푸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떤과목이던간에 기출이 우선입니다.
기출을 씹어먹을정도로 공부하세요.

리트 미트는 어마어마한 정보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엔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기출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다면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기출합시다.

저도 작년까진 기출 왜 했나 싶었는데 1권 6회독하니까 무슨 느낌인지 겨우 알았습니다.
기출분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겨놓고 싸우는 방법 책자나 또는 김동욱쌤의 기출분석은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관한 무료강의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제가 아무래도 자정 이전엔 자다보니 많은 답변은 해 드릴수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일주일간  집에와서 제가 해드릴수있는 답변은 최대한 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9평-수능 모두 잘봐서 다시 국어에 대한 공부법을 또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처음써보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